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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돌립니다

믿음의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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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영성도 작성일25-06-16 16:29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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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월15일) 예수님의 날 저녁 교제시간에 나누었던 간증의 원문입니다.
질문주신 부분들 위주로 내용을 조금 보충하였습니다.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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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으로 난관을 만난 것이 결혼후 임신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인터넷으로 어떤 기치료사를 알게 되어 남편 몰래 그 기치료실을 예약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남편 몰래 간 것은, 남편이 원래 그런 류의 비과학적, 비이성적인 것에 대해 대단한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기치료사는 어떤 책을 통해 혼자 득도한 사람이었는데, 인간 성품이 순박하고, 치료비도 저렴하고 난치병 치료도 잘해서, 별다른 광고나 간판 없이도, 치료받은 환자의 소개소개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1대 1 치료방식으로 100% 예약제였는데, 혹시라도 예약한 사람이 갑자기 못오거나 늦게 되면 그 펑크난 타임에 치료받으려고 그 옆에서 줄창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환자들이 매우 신뢰하는 곳이었습니다.

그 기치료사의 치료방식은 일반적인 기치료와도 달랐습니다. 장풍을 쏜다며 요상한 액션이나 기합소리를 내는 것도 전혀 아니고, 지압식으로 머리나 환부를 꾹꾹 눌러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기치료사들은 전부 다 기치료사의 기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을 하지만, 본인은 환자의 사기(안좋은 기운)을  빼내는 방식을 한다며, 그냥 조용히 몸에서 20cm 떨어져서 허공에서 손바닥만 살짝살짝 흔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런 치료방식에 신뢰가 가서 그 기치료사를 찾아가게 되었고, 가서 치료받는 동안 손은 배위쪽 허공에 있는데도 꼬리뼈쪽에서 엄청나게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던지,, 아니면 다리가 얼음처럼 차가워진다던지 등.. 평상시에는 전혀 없던 몸의 반응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 무언가 치료는 되는건가 보구나' 라는 생각에 몇년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가을 경이었는데, 기치료사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저에게 이야기하기를, 갑작스럽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하나님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치료사 본인부터 자기에게 일어난 그 일에 대해 너무나 어리둥절해하며, 놀라했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당황해 했습니다.

그 기치료사는 교회도 절도 다니지는 않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불교 쪽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고, 그때 처음에 기치료사에게 찾아온 하나님도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으로 찾아온 것이 아니라, 그냥 절대적 존재의 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끔씩 기치료사에게 찾아와서 영혼이나 우주의 법칙, 치료원리 등에 대해 대화를 하며 가르침을 전해주다가 얼마 있다가는 다시 떠나가는 방식이었는데, 기치료사를 통해 전해듣는 그 대화의 내용, 하나님이 하셨다는 그 말들이 그때 당시 저의 귀에는 정말로 고차원적으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신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속이는 귀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예 몰랐으니 저는 의심해볼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 분을 수년간 알고 지내왔기에, 거짓말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고,
저는 당시에, '아.. 이 선생님이 그렇게 자기희생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만 오직 매진하다보니, 하나님이 좋게 보셔서 찾아오셨나보구나..기적이 일어났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기를 한 4개월 정도 후, 하나님이 어떤 동영상을 보라고 그 기치료사에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것은 생명의 말씀 선교회라는 곳에서, 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느 젊은 목사의 전도집회 영상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그 영상을 보는데 난생 처음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듣게 되었고, 정말로 나의 그간의 모든 삶과 인생이 한순간에 뒤집어지듯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시라고는 들어봤지만, 나와 무슨 관계인지 전혀 알지 못했었고, 그저 '예수님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는 건가?' 이 정도 개념 뿐, 구원 자체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것이 내 죄 때문에 나를 살리시기 위한 것이었다니,,!
복음이 너무나 감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눈물콧물 범벅이 되도록 그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던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복음과 천국지옥이 한순간에 믿어지고 나니, 영혼구원 외에 어떠한 것도 중요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추구했었던 세상 성공, 명예, 부귀영화 등은 한순간에 아무 하잘 것 없는 것이 되어 버렸고,  TV 등 세상 즐거움은 예수님 믿는데 방해가 될 것으로 당연히 알아졌기에, 별 결단까지도 필요없이 그냥 안보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온통 예수님 생각으로만 꽉 차있으니,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는지 나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너무너무 알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복음영상을 들었던 생명의 말씀 선교회 홈페이지 내용을 읽어보기도 했었는데, 곧바로 하나님께서 거기는 이단이니 그 영상 외에 다른 것은 취하지 말라고 기치료사에게 말씀해주셨기에 그 후에는 성경만 혼자 읽었습니다. 성경의 뜻은 알지 못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렇게 1달여 정도 성경만 읽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기치료사에게 '인천 예수님의 교회 신성엽목사의 말을 들으라' 하셨다는 말을, 문자로 전달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지명하여 주신 목사님이니, 흥분되는 마음으로 교회 홈피에 들어와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십자가 복음을 들었을 때, 예수님께서 내 죄 때문에 그 큰 고통고난 받으신 것에 대해서, 내가 죄인이라는 이 사실에 마음이 많이 아팠고 예수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아주 컸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죄짓지않고, 말씀대로 사는 것으로 예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목사님의 창세기 말씀을 듣고, 사람은 죄 때문이 아니라 애시당초 예수님 만나라고 지어진 존재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알게 되니, 내가 죄인인 것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죄송스러운 마음이 좀 풀리면서, '아..내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죽으셔야만 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나는 예수님으로 구원받아야 하는 존재로 지어진 것이라니 정말 다행이다, 다행이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의 뜻이 감사하였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좋고 기뻤습니다.
 
그 중에서도 "믿음은 행함이다" 라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말씀으로 박혀졌습니다. 나를 위해 고난받으시어 나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이 기쁘시기를 너무나 원하는데, 나의 작은 행함으로 인해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수만 있다면 정말로 어떤 것도 못할 것이 없으리라 하는 마음이었기에, 행함이 나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혼자 신앙생활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두가지였는데요.
첫째는 외부적인 것으로 가족관계였습니다.
 
원래 기치료 등 비과학적인 것에 대한 불신과, 또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남편의 성향을 잘 알고있었기에,
차마 내가 이러저러해서 믿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었고,
그냥 편지로 복음을 전하며, 같이 믿자고 하였지만, 남편은 자기는 됐다며 거절하였습니다. 그래도 저에 대한 배려심이 있기에, 처음에는 제가 믿겠다고 하는 것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한순간에 삶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지고, 또 목사님 말씀을 들은 후부터는 집에 물건들이 갑자기 없어지는 등, 무언가 이상하다 여긴 남편이, 어느 날 제 휴대폰 비번을 알아내서 그동안 기치료사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고 나서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그냥 기치료라고만 해도 펄쩍 뛰고 난리날 일인데, 거기다 그 기치료사가 하나님과 대화를 한다... 그 하나님이 교회를 소개시켜줬다....뭔가 유별나게 믿는다...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비이성적인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곳에 와이프가 빠져있으니,,, 그 불신과 반감은 하늘을 찌를 듯 하였고,
너가 임신이 안되는 걸 이용해서 등쳐먹으려는 악질 사이비들이라면서,
기치료실과 교회를 한통속으로 싸잡아, 그 미친 이단집단에서 와이프를 건져내야 하는 것이 남편의 당연한 사명이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전후사정을 전해들은 저희 친정부모님도 당연히 뒤집어지셨고, 집안에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제가 가족들에게 '아니다. 이상한 곳 절대 아니다. 기치료실은 더이상 안나가도 상관없지만 이 말씀은 진짜다' 하고 굽히지 않고 이야기를 하니, 그러면 일단 기치료는 완전히 중단하고, 설교말씀도 1년 동안 딱 끊어라. 그리고 다른 교회 말씀을 들어봐라. 네가 다른 말씀을 안들어봤으니 이상한데 빠진 것이다.'
그래서 그러기로 가족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사실, 기치료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소개시켜준 다른 목사님들이 몇명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그래.. 신성엽 목사님 설교말씀은 이미 한차례 이상 다 들어봤으니, 이참에 그 다른 목사님들 설교를 들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유명 목사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목사도 있었는데 아뭏든 하나님께서 직접 소개시켜주신 분들이니 당연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목사 설교, 저 목사 설교..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봐도..
그 설교들은
뻥튀기처럼 허한 느낌 같기도 하고,, 혀끝에서만 달달한 가공식품 같기도 하고...계속 듣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신성엽 목사님 말씀을 먼저 들었으니, 말씀으로 분별이 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말씀 측면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른 부분에 있어 배워야 할 것이 분명히 있으니까 이 목사님들 설교도 들어보라고 하나님께서 하신 거겠지.... 생각하며 계속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보려고 하였지만, 그러나 그 설교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신성엽 목사님 말씀을 또 듣고싶다는 생각만 간절해졌습니다.
다시 듣고싶고, 들어야 하겠고, 도저히 말씀을 듣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달 만에 가족들 몰래, 다시 말씀을 찾아서 듣게 되었고,
중간에 몇번 발각되서 다시 난리가 나고는 했지만, 말씀을 듣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내부적인 어려움인데요.
목사님 말씀을 들으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시기  전에 수개월 동안, 그 기치료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여러 대화의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후에 성경을 읽어보고 또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니 일치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 그때 이것에 대해 말씀을 하셨던 거였구나~"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해들었다는 흥분감에 고조돼 있었죠.
 
그런데 어떤 특정 부분에 있어서 목사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상 제사였습니다.
(그 기치료사가 아마도 본인 선친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있어서 제사를 안 지내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것을 지적하시며 아무리 죽은 조상이라도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해로 돌아오니, 원망을 풀어야 한다면서, 음식종류나 형식과는 상관없이 물 한컵이라고 해도 마음을 다해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라고 기치료사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제가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기존에 시댁제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삐딱한 자세를 고쳐먹었었습니다. 원래 여자라서 절은 안했지만 음식준비는 내 몫이라 엄청 투덜대며 했었는데, 그 불평불만을 접고 얼마나 정성껏 제사음식을 준비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제사 음식 준비를 열심히 하다가, 몇달 후 목사님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제사 부분에 있어서 '어??뭐지? 왜 말씀이 다르지?' 너무 이상했습니다.
제사 외에 안식일과 침례에 대해서도 살짝 어긋진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건 어떻게든 이해해볼 수준이었지만, 제사만큼은 완전히 달랐기에, 그점이 너무나 의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치료실과 연락을 끊고 있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고,
혹시 귀신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계속 하나님이시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딱 하나였는데, 그것은 바로 목사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봐도,
신성엽 목사님이 전하신 이 말씀은 하나님이 보내신 말씀임이 너무나 분명하였습니다.
사람을 구원하시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의 목숨보다도 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구원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귀신은 사람의 구원을 방해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 사람이 구원받게 하는 일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어차피 지옥갈 사람들이었는데
뭐터러 일부러 찾아와서 구원의 말씀으로 인도를 하나... ?'

도무지 귀신이 이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하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니실 리 없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맞지 않는 것 때문에 혼란스러웠고,
또 그때 당시에 하나님께서 기치료사를 통해서 저한테 개인적으로 명령하신 것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저는 기치료실을 그만둔 이후에도 그 명령들을 계속 지켜왔었는데요,
그런데 그 하나님의 명령들도 실상 목사님의 말씀과는 맞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매일, 아침점심저녁 하루에 3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같은 시간에 3분씩 기도하라.
매일 집근처 교회에 나가서 새벽예배를 드리라.
매일 1장씩 감사 노트를 적으라.
 
도대체 왜 말씀과 맞지않는 이런 것들을 나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셨는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말씀에 "사람 머리로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명하심에는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복이다" 하는 것이 저한테 깊숙히 박혀져 있었기 때문에 저는 딴 생각 품지않고 그냥 절대적으로 복종만 하였습니다.
아무리 지키지 못할 상황이 되더라도, 아주 목숨을 다해서 지켰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저에게는 율법의 짐으로 점점 버거워졌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 기치료사를 통해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임신된 것을 믿으라고 하시며, 나의 임신과 관련해서도 이것저것 명하신 것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저는 가치관이 바뀐 뒤라 임신이 그리 중요치 않았지만, 그래도 굳이 아기를 주신다고 하시는데 거부할 이유는 없었고, 내가 임신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신가보다 그렇게만 믿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부터는 나는 예수님 때문에 괜찮지만 남편은 그렇지않을텐데 하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또 친정식구들이 저보고 '네가 아기가 있었어도 그렇게 하나님께 올인하겠냐. 아기가 없으니 허한 마음에 그러는 것 아니냐' 하며 마치 예수님 믿는 나의 믿음을 꿩 대신 닭이라는 식으로 취급을 했었기 때문에, 내가 반드시 아기를 낳고 나서도 예수님이 오직 내 삶의 중심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여야겠다는 오기도 생겼고, 그래서 저도 다시 임신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말씀이 일치되지 않는 것에 대한 혼란과 괴로움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둘 다 하나님일 수는 없다. 둘 중 하나는 버려야 한다.'라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가 2015년 여름 즈음이었는데, 교회 홈피 게시판에서 어떤 일련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입성도님과 어떤 회원 간의 논쟁 )
 
그때, 신성엽 목사님 말씀을 받아서 듣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전부 다 진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저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저로서는, 이 말씀 받은 사람들은 전부 다 구원받은 것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도 충격이었고,
크게 경각심과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 꼭 하나님이 인도해주신 것이 아니라도, 귀신이라도 얼마든지 이 말씀을 사람에게 던져줄 수도 있는 것이겠구나.. 하는 그 무서운 사실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서 하나님께,
“저는 아기가 없든 무엇이 없든 얼마든지 잘 살 수 있겠는데,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진짜 믿음이 되지 않고는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하고 기도를 올려 드리고 난 뒤,,, 기존에 목숨처럼 지켜왔던 그 하나님의 모든 명령들을 일시에 다 중단해버렸습니다.
 
그때 당시 마음은,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마음에 평안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평안을 통해서.. 귀신이 맞았음을 100%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짜를 버렸으니 믿음이 쭉 순탄하게 갔으면 참 좋았겠으나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찾아온 것이, 자격지심과 나에 대한 끝없는 의심이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에 대해서는 100% 확신인데, 나의 믿음에 대해서는 100% 의심인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받은 것도 귀신을 통해서요, 레마의 말씀을 받은 것도 귀신을 통해서였으니, 과연 나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실까'에 대해서 도무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교회 홈피 간증들을 읽어보면, 전부 심영의 가난으로 말씀을 찾아 헤매고 헤매다 결국 말씀으로 인도받은 성도님들이신데, 나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니 이 말씀을 받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고, 하나님은 나한테 관심조차 없으신데 나 혼자 그동안 착각하고 있었구나... 자격지심이 크게 들어오고...
 
아니 그러면 어차피 나는 지옥갈 자였는데,,,
도대체 사단이 무슨 목적으로 이 말씀 앞으로 나를 인도했지?
나를 무슨 간첩같은 역할로 이용해 먹으려고 그랬나?
나를 예수님의 교회에 파견을 시켜서, 교회에 무슨 해를 끼치게 하려고 그랬나..?
나에 대한 의심은 끝이 없었고,
아, 그러면 나는 예수님의 교회에 나가서는 절대 안될 자로구나.. 하며...
차마 교회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의 감정은..
하나님께서 저보고 "너는 내 것이라.." 하셔야 할텐데 그게 아니라,,
사단이 저보고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나한테서 결코 벗어나지 못해. 너는 영원히 내 소속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고, 실제로도 그럴 것만 같은 암울함에 둘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어둠의 생각들을 쫓아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아예 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혼자서 말씀을 받다보니 이해력이 없었고,
그래서 “죽음에 넣어야 하는 육"에 대해서, 저의 개념은,
예수님 믿기 전에 옛사람 시절에 붙잡고 있었던 세상 욕심이라던지 미움, 혈기, 교만 등등 내가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존 것들을 버리는 것인 줄로만 알았지,
예수님 믿고 난 이후에, 새로 올라오는, 기존에는 없었던 자격지심이나 나에 대한 의심 등은, 예전에 있던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맞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죽은 나에게서 올라오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 자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인해도 되는 것인 줄을 몰랐고, 언제나 어둠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대로 행함이 되는 것에 아주 힘을 썼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말씀에 위배되는 행동들도 힘을 다해 해왔었기 때문에,(아까 말씀드린, 귀신의 명령을 듣고 따른 율법적인 3차례 기도 같은 것들)
그것은 말씀에 반하는 것으로서 내가 스스로 자유가 없도록 빌미를 준 것이니,
그 귀신의 명령들을 버리고 난 이후에도,
그동안 스스로 힘써 쌓아올린 율법적인 굴레에서 헤어날 힘을 얻지 못하였고, 언제나 참소와 정죄에서 벗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죄책감과 참소를 받아들이지 않는 믿음의 힘 보다는, 죄짓지 않는 것으로 양심이 편해보려하는 율법적 체질이 더 컸고,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실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6년 동안 혼자서 혼란과 참소와 자유없는 고통 가운데 있다가
2019년 1월, 제가 하나님께 뭔가 잘못을 한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죄의식의 두려움이 엄습해 오면서 제가 압도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비록 죄짓고나서의 참소로 죄책감에 시달리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예수님 피로 죄사함 받았다는 그 믿음, 처음에 복음을 받았을 때 한순간에 감격적으로 믿어졌던 그 믿음만큼은 붙잡고 있었는데, 그때는 그 믿음이 온데간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게만 느껴지고 내 죄의 크기는 우주보다도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천국지옥에 대한 믿음도 사라져버렸다면 두렵지라도 않았을 것이지만, 천국지옥은 여전히 확실히 믿어지는데, 복음만 믿어지지가 않고 있으니,, 믿음이 없는 지금의 내 상태가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으니,,  (믿어져야 할텐데 믿지 못하고 있는 나는 이대로 지옥들어간다는) 그 두려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도저히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 정처없이 길을 다니면서 배회해야 했고, 목숨은 살아있지만 이미 내 영혼은 지옥에 들어가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도무지 어찌할 줄을 몰라서 그전에 몇번 통화를 했었던 김경입 성도님에게 울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경입성도님이 같은 수원에 사는 임선양 성도님을 만나라고 연결시켜 주셨고, 선양 성도님이 일하시는 가게에 찾아갔습니다. 몇날 몇일을 계속 찾아가서 여러가지 조언을 들었는데, 그때 느낌은 마치 사형 판결을 앞둔 죄수가 면회실에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변호사를 만나듯이, 바로 옆에 붙어서 대화는 하고 있어도 여기서 그쪽으로 건너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은 단절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면회실 구멍을 통해 전달되는 변호사의 말소리가 살 길이라는 것은 알았기에, 그때 당시 선양성도님의 말뜻이 바로 이해가 되고 하지는 못했지만 그 말을 귀에 계속 담아두었고, 무언가 서서히 실마리가 잡히는 듯은 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되버린 것의 문제가, 내가 혼자서 말씀을 배우다보니 이해를 잘못하고 잘못 받아들이고 잘못 적용해서 이렇게 되버린 것인가 보구나.. 문제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면, 그럼 뭔가 나에게도 희망의 여지는 있겠구나..' 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아졌습니다.

선양성도님을 만나고 그 다음 주에, 2019년 2월에.
인천 교회에 찾아가서 예배 드리고, 목사님께 인사드리는데, 그때 당시 죄와 지옥의 두려움에 꽉 잡혀있는 내 상태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목사님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기도를 해주셨고, 그리고 나서
2-3주 뒤에 새로운 설교영상 하나가 교회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그때 이미 4-5년 전에 목사님의 말씀사역은 마쳐진 상태여서 기존 말씀만 반복해서 6년째 들어왔었는데..
교회나간 뒤 올라온 새로운 말씀이 바로 <겨자씨, 누룩,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 베데스다> 였습니다.
 
그 말씀은 제가 그동안 혼자서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들을 처음부터 뒤집어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성영님께서 목사님을 불러 세우신 이유의 제일 큰 것이, "믿기만 하면 구원이다"라고 하는 종교인들에게.. 과연 너의 믿음이 진짜인지 진단해보고 돌이키라 하시는 것인데,
근데 그것을 소화하기에는
저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에,
"믿음으로 받는 구원", 그 기초에 대해서 너무나 빈약한 상태였습니다.
내가 믿음부터 굳건히 가지고 시작을 하는 게 맞는 것인데, 저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그 '믿음'에 대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오직 죄를 버리는 것에만 치중을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교제 없이 혼자 있다보니, 이런 내 상태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죄의식의 두려움에 잡혀있을 때, 말씀을 선포하려고 해도,
"너는 믿음도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선포를 할 수가 있어..?" 라고 하는 내 안의 참소가 크게 있었습니다.
"나는 예수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아버지 자녀야!" 라고 선포할 수 있는 것도 말씀을 믿는 자라야 할 수 있는 것일텐데, 근데 나는 그 믿음이 사라지고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두려움에 잡혀버리게 된 것인데..., 믿음이 없어져버린 내가 '나는 예수님 피를 믿으니, 물러가라' 하고 선포한다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선포를 해야 말씀이 힘있게 역사하시는 것이지, 믿음없이 하는 선포에 무슨 역사가 일어날까..' 생각되니, 더욱 자신이 없었고, 그렇게 믿음없는 자로 나를 묶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자씨 설교 말씀을 통해서,
"아.. 내가 지금 나를 보니 믿음이 요만큼도 없는 자인 것처럼 생각이 들어서 선포에 자신이 없지만, 그러나 나를 믿음없는 자로 묶어두지 않고, 지금 이 순간 내가 말씀을 받아서 선포를 한다면, 내가 선포를 하는 이것이 바로 나한테도 믿음이 있다는 것이겠구나.
나는 선포할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니 선포하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이것이 바로 나의 믿음이요, 그러면 나도 믿음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고,
믿음없는 자로 나를 묶어두고 있던 참소부터 버리게 되었습니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6년 동안 가지고 있었던 저의 그간의 잘못된 생각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씨는 무시하고 열매만을 바랬었습니다.
'씨라고 하는 것은 자라서 열매를 내지 않는다면 씨의 의미가 없다, 씨의 가치가 없다'고 하신 말씀을 내 멋대로 받아들여 '씨= 의미없는 것, 가치없는 것' 이렇게 생각했었고, 보여지는 열매가 내게서 없으니 괴로워했었습니다.  씨 속에 생명이 있다는 그 상식적인 것 조차도 몰랐습니다. 씨와 나무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라 생각하며, '씨로는 안되는데...반드시 열매여야 하는데...'하며 씨는 무시하고, 커다란 나무 열매만 원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자씨 말씀을 통해
'아,. 씨와 나물과 나무는 성분이 같은 것이었구나...!' 꽉 막혔던 부분이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씨는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는 것이었구나..! 씨라는 것이 그렇게나 중요한 것이었구나...!'
그동안 씨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과소평가와 은근한 거절감을 완전히 뒤집어 주셨습니다.

'도무지 내 안에 천국이 안보여서 좌절했는데, 
씨 속에 생명은 원래부터 눈에는 안 보이는 것이 맞는 거구나.. 지금 현재 아무리 내 믿음이 겨자씨처럼 작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눈에는 안보여도 생명이 들어있는 것이니, 지금 현재 당장 생명이 안보인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는 거구나...! 천국은 그 작은 씨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구나!'
내게도 희망의 빛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라면 마땅히 저주가 물러가야 하는 것이니 내게서 저주가 없어져야만 복 받은 증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나는 열번 스무번을 쫓아내도 두려움이 또 들어와 진을 치고 앉아 있으니... '나는 복이 아니라 정말로 저주받은 자로구나..' 라고 낙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자씨 말씀을 통해서,
'백번이 들어오더라도 백번을 쫓아내면, 쫓아내는 그것이 하나님의 복받은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복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이 깨져버렸습니다. '그런 것도 '복'이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나도 복을 받은 자일 수가 있겠구나..!' 생명의 희망이 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려주셨을 때, 살아난 즉시 자유했던 것이 아니라 수족은 여전히 베로 꽁꽁 동여있었지만,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그러면 나도 지금 저주에 꽁꽁 매여있다고 해서 생명얻지 못한 죽은 자인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께서 살려주신 산 자인 것이니, 내게 필요없는 것들을 다 풀어버리면 되겠구나..!
내가 산 자임을 믿어도 되겠구나..!'

목사님 말씀을 그간 혼자서 들으면서 참 어렵고 헷갈렸던 것이 있었는데,
어떤 말씀에서는 '육은 죽은 것'이라고 하셨는데, 또 어떤 말씀에서는 '육이 아직 안 죽었다'고 펄펄 살아있다고 하시고... 어떤 말씀에서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시다' 하셨는데 어떤 말씀에서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라서 그런 거다' 하시고... 이런 부분들이 참 헷갈리고 무슨 말씀을 잡아야 하는건지 오리무중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딴에는 내 육은 아직 살아있지만 얼른 내가 죽음에 넣어서, 나도 육이 죽은 자가  되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라야 '내 육은 죽었습니다'의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건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겨자씨 말씀을 통해서 "믿음부터 가지고 이루어나가라"는 하나님의 방법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 안에 이루어져야 그제서야 그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안됐어도 말씀을 내 것으로 받아 가져도 되는 거였구나...나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나는 지금 두려워하고 있지만, 평안한 것을 믿으라. 아직 안된 것을 믿으라는 것은, 인간 내 합리적 사고와 논리에는 전혀 맞지 않지만, 인간 내 사고를 버리고,,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을 따라, 말씀을 내 것으로 받는 것부터 해버리니, 과연 성영님께서 믿음이 되도록 도와주셨고 이루어지게 해주셨습니다.
 
그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이 "믿음"이라는 신비한 방법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내 힘으로 해보려고 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인간 나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의 방법이시로구나.. 알아졌습니다.
 
처음에 예수님 피로 구원받았다는 복음을 받았을 때는 그냥 한순간에 감격적으로 믿어져버렸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라는 것은 성영님께 도우심을 실질적으로 구하며 말씀을 시인하며 믿음을 내 안에 세워나가야만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믿음이 되는 것이므로,
그와 같이 믿음이 없어 두려움에 잡히는 고통의 경험을 통해 믿음을 길러주셨다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 아침에 눈 뜨자마자 두려움이 몰려와서 고통을 겪다가, 그러다가 밤이 되면 갑자기 두려움이 일순간 사라지면서 믿음이 다시 충천해지는 경험이 몇주간 계속적으로 반복 됐습니다.

밤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믿음이 갑자기 다시 생길 때는 '아~이제는 됐다!. 살았다!' 싶고, 또 다시 믿어지지 않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기에, 안도감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잠 만큼은 편하게 잤습니다.
그러다가도 다시 아침에 일어나면 두려움이 또다시 몰려 들어오면서 어제밤의 그 충천했던 믿음이 다시 사라지고,,, 하는 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니 정말로 성영님께 믿음 도와주시기를 구하지 않을래야 구하지 않을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나로서는 안된다는 것, 성영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동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해야 함을 처절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영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며, 성영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말씀을 믿음으로 복창하고 복창하고 복창하고, 예수님 이름의 권세로 저주의식들을 하나하나 쫓아내면서,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설교 말씀을 통해 저에게 아주 혼을 내셨습니다. 아주 호통을 치셨는데요.
아니. 왜 스스로 자학하면서 고통스러워하냐고, 도대체 여태껏 말씀을 어디로 들은 거냐고,
저주를 스스로 가득 가진채, 죽겠네 살겠네 지금 빌빌대면서 뭐하고 있는 거냐고... 혼을 내시는데...
그 호통이 저에게 얼마나 사랑스럽고 인자하고 따듯하게 들리는지...
마치 아버지 하나님께서 저를 받아주시는... '너가 나의 자녀인 것을 믿어도 좋다.. 믿어도 괜찮다..' 하시는 따듯한 말씀으로 들렸고, 오래된 자격지심에서 놓여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율법적이었던 제가, 그 이후 비로소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고 감격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살 때는 큰 노력 없이도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같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왜 이걸 못하나 답답해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데 들어와서 내가 열등생이 되고보니 그 화살은 나 자신을 향했고 나 스스로를 답답해하며 정죄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우등생이건 열등생이건 간에 아버지는 내 아버지시요, 나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나를 사랑하시는 거구나.. 알게 되니, 무능한 나 자신을 받아들이며, 나를 용서하고 나 자신과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교회에 행복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이렇게 출석하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나홀로 신앙생활 해온 저에게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보니, 교회에 오면 그 감회 때문에 눈물이 많이 나고는 하는데,
근데 이렇게 시행착오의 큰 과정을 겪고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부분(나태함..) 이런 것들에 발목이 잡혀 능력안된 것에 애통하고.. 또 여전히 육에게 속아 믿음의 힘이 빠질 때도 있다보니,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 동안은 남편 구원을 위해 교회 출석을 못했던 사정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일단 내 능력이 우선이다 싶어 결단하고 나오게 되었는데...
아직 부족한 이런 저를 보고서도, 목사님께서 볼 때마다 기특하다고 말씀해주시고 하는게 면목 없기도 하여 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포기만 하지 않으면 돼!' 하시는 말씀을 굳게 붙잡고, 예수님 보좌 우편에 들어간 믿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예수님 이름의 권세로 승리하며 천국을 침노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완전한 승리자이시니 감사합니다.

삼위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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